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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겨울축제 원조 인제빙어축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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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로 3년만에 개막 빙어낚시터 인산인해 겨울축제 만끽
- 2만4,000㎡ 빙어낚시터, 눈썰매 얼음썰매, ATV, 아르고도 인기
-푸드코트에서 빙어회 빙어튀김 도리뱅뱅 등 빙어요리도 입맛 자극

“원조 겨울축제를 즐겨라.”

3년만에 돌아온 대한민국 원조 겨울축제가 설연휴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인제빙어축제가 22일 설날에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빙어낚시터에는 서울 등 수도권 및 전국에서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낚시대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빙어잡이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설날인 이날 평소보다 추위가 누그러진 탓에 2만4,000㎡의 빙어낚시터에는 사람들이 몰려 겨울축제를 즐기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갑갑한 몸과 마음을 털어버렸다.

서울에서 축제장을 찾은 김동욱(43·양천구 목동)씨는 세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겨울휴가를 즐겼다.

김씨는 “코로나19로 가족들이 그동안 못 모였는데 인원제한 등도 해제되고 해서 가족들과 겨울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인제빙어축제장을 찾았다”며 “최근 집안에만 있던 아이들이 빙판 호수에서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즐겁다”고 말했다.

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눈썰매, 얼음썰매, 스릴넘치는 ATV, 아르고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인기만점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낚시와 얼음썰매 등으로 허기가 졌다면 푸드코트로 걸음을 옮겨 다양한 빙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소양강에서 잡아올린 자연산 빙어회에서부터 빙어튀김은 남녀노소에게 인기며 매콤달콤한 빙어도리뱅뱅은 어른들의 술안주로 주문이 이어졌다.

원주시 우산동에서 딸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백정민(50)씨는 “인제빙어축제장은 10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훨씬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아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축제”라며 “함께 온 딸이 빙어를 한 마리 잡아 제일 즐거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코트에서 근무하는 차기영 인제군 남면 부평리 이장은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빙어축제가 3년만에 다시 열려 지역 전체가 손님맞이로 활기를 띠고 있다”며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누구나 맛있는 빙어요리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얼음과 눈으로 꾸며진 산촌마을 스노우빌리지와 다채로운 이색체험프로그램 부스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1일 메인광장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축제 대표 캐릭터인 스노온과 스노아의 결혼식을 열려 방문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줬다. 캐릭터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트로트 아이돌 가수 이찬원이 공연을 펼쳐 개막식 열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축제기간 인제군 지역 내 소비 영수증 이벤트를 진행, 축제 마지막 날에는 경차를 추첨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인제군문화재단 이사장인 최상기 인제군수는 “ 겨울축제의 원조라는 명성과 품격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평소 즐길 수 없는 빙어 얼음낚시와 눈썰매, 눈으로 재현한 옛 인제산촌마을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많은 만큼 인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김보경기자

◇인제빙어축제장에 마련된 빙어낚시터에서 방문객이 빙어낚시를 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막한 제23회 인제빙어축제장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이루고 있다.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21일 열린 인제빙어축제 개막식에서 아이돌 트로트가수 이찬원이 축제 캐릭터인 스노온과 스노아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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