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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시설 하반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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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억원 투자, 지상 2층 규모
18개 요양실 57명 생활 가능
환자·가족 삶의 질 향상 기대

◇정선군이 75억원을 투자해 정선읍 신월리 일원에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건립중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정선】치매 어르신들의 맞춤형 보호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중인 ‘정선군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정선군에 따르면 75억원을 들여 정선읍 신월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정선군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오는 6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 중에는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에는 1인실과 2인실, 4인실 등 총 18개 요양실에 모두 57명의 치매 어르신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공간이 조성되며, 치매 전담실을 비롯한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린넨실, 면회실, 간호사실, 요양보호사실 등을 갖췄다.

군은 입소자뿐 아니라 종사자와 가족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요양실마다 화장실과 물품 보관함을 별도로 설치하고 면회실, 요양보호사실 등 소규모 공간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치매 전문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 프로그램 관리자 등을 배치해 운동요법과 현실 인식 훈련, 가족 교육, 인지 자극 활동, 음악 활동 등 다양한 치매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은 정선지역에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한 곳도 없었던 만큼 이번 요양시설 건립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가족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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