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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정동진IC 건설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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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권성동국회의원 초청 현안보고회서 예산반영 건의
국내 대표 일출명소임에도 접근성 떨어지고 사고위험 높아

【강릉】강릉시가 동해고속도로 정동진IC 및 TG(톨게이트)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권성동 국회의원 초청 현안보고회’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은 권 의원에게 강릉 남부권 현안이었던 정동진IC와 TG 설치를 위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는 정동진이 국내 대표 일출 명소임에도 차량 접근성이 떨어져 남강릉 또는 옥계 나들목을 거쳐 차량으로 20분 이상을 우회해야 해 시간적 손실이 많기 때문이다.

옥계IC를 이용할 경우 비좁은 고갯길을 오가며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남강릉IC를 통과하면 농어촌도로에 경운기·이륜차 등과 겹쳐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강릉시가 추진중인 정동진 케이블카 사업을 비롯한 남부권 관광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있다. 시는 ITS 세계총회 개최지역 위상에 걸맞는 교통인프라 구축,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지정체 구간 해소와 교통 편익 제공을 위해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동해고속도로 개통 당시인 2004년에도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정동진IC 개설 건의가 있었으나 반영되지 않은 채 20년이 경과했다. 시는 올 초 한국도로공사 및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중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지역 주민은 “강릉 남부권의 관광 활성화 및 상징성을 위해 전 국민의 인기 일출명소인 정동진IC 개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는 국도7호선 확장사업과 관련된 건의도 있었다. 강릉시청부터 강동면 상시동리까지 7.65㎞ 구간은 국도7호선 중 유일한 2차선 구간으로 남아있어 병목현상이 심각하다.

권성동국회의원은 “민선8기 들어 강릉시가 새롭게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첫 해인 만큼 그 계획들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국회의원 초청 2023년도 강릉시 현안보고회’가 1일 강릉시청 8층 상황실에서 김홍규강릉시장과 국·실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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