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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이 발전소 주변 지원금으로 요양원 건립 사업 추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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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병산동, 남항진동 주민들, 82명 수용 규모

【강릉】강릉시 병산동, 남항진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으로 주민 주도형 노인요양원 건립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강릉안인화력발전소 주변 반경 5㎞ 이내에 위치한 병산동, 남항진동 주민들은 지난 2021년 8월 마을에 배분된 특별지원금 33억원과 대출금 37억원 등 70억원으로 노인요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3월 병산남항진복지단(주)을 설립했다.

주민들은 병산동 545 일대를 사업 부지로 결정하고 이익 배분 및 주민 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지난해 6월 특별교부금을 지원 받아 강릉시에 82베드 규모의 노인요양원건립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이어 도시계획심의위 심의를 거쳐 올 초 공사에 착수, 8월초 개원을 목표로 입소희망자 모집에 나섰다.

발전소주변지역 상생특별지원사업과 관련해 해당 마을 내부의 갈등이 심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거나 고소, 고발사태로 비화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병산동, 남항진동의 경우는 전국 최초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갈등 요소를 해소하고 합의점을 도출해 사업 내용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원도권 최초로 입소자들의 치매예방이나 인지능력 개선을 위해 치유농업, 산림치유라는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심재관 병산남항진복지단(주) 대표이사는 “이미 다가온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요양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민 모두가 공감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3월 중 시설장,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50여명을 채용하고 모범적으로 운영해 향후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병산동, 남항진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으로 주민 주도형 노인요양원 건립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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