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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도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평균 비용은 얼마나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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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물보호복지 국민의식조사 결과
강원도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중 17.2%
월평균 양육비는 7만7천원 전국 하위권

◇농림축산식품부 '2022 동물보호복지 국민의식조사'

강원도내 10가구 중 2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려동물들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2022 동물보호복지 국민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중은 전체의 17.2%였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15%), 전남(16.3%)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비율이지만, 도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로 조사됐다. 2018년까지만해도 10.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지만 5년 만에 7%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이들 가구에서 반려동물에 지출하는 비용은 크지 않았다.

매달 평균 반려동물을 위해 쓰는 비용은 7만7,100원으로 17개 시·도 중 제주(7만2,200원) 다음으로 낮았다. 월평균 반려동물 양육비가 10만원 미만인 지역은 제주, 강원, 전북(9만5,900원) 뿐이었다. 전국 평균은 15만3,800원으로 집계돼 도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특히 금전 문제는 양육 포기를 고려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보고서를 보면 도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중 8.7%는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었고 그 주된 이유로는'예상보다 지출이 많이 들어서'(50%)라는 답변이 꼽혔다.

송대성 한국애견협회 춘천지회장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들이 수도권에서 서서히 지방으로 번져 양육가구는 늘고 있지만 소비 요인은 상대적으로 적어 강원도의 소비액이 적을 수밖에 없다"며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 양육가구가 많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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