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성군의회 소 값 폭락 정부 대처 촉구 건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고성군의회 9일 제339회 임시회서 건의문 채택
군의회 "사육비 부담 크게 증가…농가 지원 절실"

◇고성군의회는 9일 본회의장에서 제33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소 값 폭락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고성】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값에 비해 한우 가격이 폭락하며 지역 축산 농가가 존폐기로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의회가 축산농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성군의회는 9일 본회의장에서 제339회 임시회를 열고 소 값 폭락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국제 곡물 가격 인상으로 인한 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 등으로 사육비 부담은 크게 증가한 반면 소값은 하락세"라며 "축산농가에 대한 사료값 지원 및 휴경지 사료작물 재배,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기계장비 확대·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격 안정 대책 수립을 위해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가임암소의 ‘줄도태’가 일어 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인 만큼 한우(저능력소) 암소 도태 장려금 마련과 직매 확산을 위한 예산 반영, 소고기 판매업소 및 정육식당의 가격인하 확대 등 가격 안정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 고성군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사료값은 더욱더 오르고 소 값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수입 소고기 물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들이 생업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축산농가가 소를 키우는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정부와 축협 등 관련기관이 소값폭락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성지역에서는 322농가에서 한우 1만 1,487마리를 키우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