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도에서 ‘다문화 학생’ 비중 커졌다…10년새 두 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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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초중고 다문화학생 4,996명
10년전 2,422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

최근 10년간 다문화가정 학생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강원도내 초·중·고에 재학중인 다문화 가정 학생수는 4,996명이었다. 10년 전인 2012년 2,422명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국제결혼이 많아지고 국내에 정착하는 외국인 가정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문화 학생 수 역시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보인다. 전제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2년에는 1.2%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3.4%로 올랐다.

도내 다문화 학생은 최근 1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 3,080명으로 3,000명을 돌파한 이후 4년만인 2018년에 4,000명을 넘어섰다. 2019년에는 4,443명, 2020년 4,649명, 2021년 4,926명이었다.

다문화 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초등학생이었다.

2022년 기준 다문화 초등학생은 3,117명으로 전체의 62%에 달했다. 중학생은 24.1%인 1,203명, 고교생은 12.9%인 643명으로 집계됐다. 국제결혼 가정 자녀는 4,617명으로 다문화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외국인 가정 자녀는 187명이었다. 2012년에는 국제결혼 가정 자녀가 2,300명, 외국인 가정 자녀가 38명이었다.

전체 강원도 초중고 학생수가 14만7,000여명임을 고려하면 아직 다문화 학생 비중은 큰 편은 아니다. 다만 일부 농촌지역의 다문화 학생 비중은 평균치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과거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대부분 국내에서 출생한 학생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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