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이 공연예술 스태프를 양성하는 메카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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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기 공연예술 전문 스태프 아카데미 막 성료
춘천문화재단·공연예술전문스태프협동조합 All 공동기획

◇2023 공연예술 전문 스태프 아카데미 막 4기 수료식 ‘오르막’이 지난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2023 공연예술 전문 스태프 아카데미 막(이하 아카데미) 4기 수료식 ‘오르막’이 지난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춘천문화재단이 문화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한 이 아카데미는 지난달부터 이론과 심화 과정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은 무대감독, 조명디자인, 음향디자인 스태프로서 공연에 참여했다. 이들은 그간 배웠던 교육을 바탕으로 밴드 SiiiL, 댄스컴퍼니 틀이 선보이는 밴드공연, 무용, 국악, 한국전통무를 무대에 올렸다.

◇2023 공연예술 전문 스태프 아카데미 막 4기 수료식 ‘오르막’이 지난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수료생들이 올린 공연 모습.

아카데미는 지난해부터 전국 단위로 모집 대상을 확대했고 올해 참여한 수강생 109명 중 53명이 서울, 경기, 인천, 울산을 포함한 지역외 참여자로 파악됐다. 신청자 중 76명이 공연예술 관련 학과 대학생과 청년 종사자로, 스태프 분야에 대한 첫발을 떼는 이들의 입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춘천은 수준 높은 공연예술 스태프들이 활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 수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관련 분야를 꿈꾸는 예비 스태프, 축제‧공연 기획자들은 스태프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곳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재단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공연예술전문스태프협동조합 All(이하 올)과 공동으로 아카데미를 기획했다.

◇2023 공연예술 전문 스태프 아카데미 막 4기 수료식 ‘오르막’이 지난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수료생들이 공연 스태프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

강상민 올 대표는 “지난해에만 아카데미 수료생 5명을 취업 지원했고 스태프 직군으로 배출된 이는 그 이상인 것으로 파악했다. 아카데미가 스태프 직군에 대한 전문 지식, 현장 전문성을 익히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진 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최근 3년간 아카데미를 통해 400여명 수료생을 배출했고, 점차 사업에 대한 전국적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공연예술계 생태계와 도시 문화를 다채롭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 인력양성 사업으로서 공연예술 스태프 분야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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