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한상만(40) 소방교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국제구조대 2차 파견 후보자로 선정됐다.
한 소방교는 국제구조대 2차 파견에 지원한 강원 지역 119구조대원 32명 중 유일하게 후보자로 선발됐다. 그는 2005년부터 14년간 현재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에서 근무했다. 이후 2018년 1월 전역한 뒤 그해 11월에 소방대원으로 임용됐다.
한 소방교는 특전사 근무 당시 해외 파병 경력과 국제도시 탐색 구조교육 등을 받으며 재난현장에서의 구조 능력을 길러왔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상황을 접하고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싶다는 신념 하에 지원했다.
한 소방교는 “1퍼센트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을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파견에 지원했다”며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슈퍼맨처럼 멋지게 구조하고 돌아오라는 아들의 응원을 가슴에 새기고 구조에 임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