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

[여론마당]주민 관심이 범죄예방 첫걸음

박왕교 삼척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위

사소한 잘못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범죄심리학 이론인 깨진 유리창 이론은 깨진 유리창의 자동차를 거리에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시민들에게 인식되어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이다. 2022년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에 대해 신종 질병 21%, 국가 안보 14.5%, 범죄 발생 13.9%로 나타났다고 한다. 경찰청에서는 2016년부터 범죄예방진단경찰(CPO) 제도를 통해 지역 내 우범지역 등에 대해 범죄예방 진단 및 자치단체와 협업하여 범죄예방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범죄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의 참여가 없다면 다시 우범지역으로 되돌아갈 수 있음을 유념하였으면 한다. 지역 내 어느 곳이 위험한지는 지역주민들이 잘 알고 있다. 범죄예방 환경이 조성되어도 불법주차 및 쓰레기투기 등 작은 무질서 행위를 하거나 이를를 방치하면 더 큰 무질서를 가져올 수 있기에 범죄예방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