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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운명 27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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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운명’이 27일 결정된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을 27일 오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원주환경청이 평가서에 '동의'(조건부 동의)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부동의'하거나 평가서를 반려하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에서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 옆 '끝청'까지 연장 3.5㎞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다.

최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환경영향평가서 검토 전문기관 의견서를 보면 한국환경연구원(KEI)은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케이블카 설치는 부적절하다'라고 명시하는 등 5개 기관 모두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등에서 “전문기관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협의의견을 도출하겠다”라고 밝혀왔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혁균형발전특위가 선정한 강원도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이고 김진태 강원도지사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 강원합동연설회에서는 당 지도부와 당 대표 후보들에게서 오색케이블카 추진 약속이 잇따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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