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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023 시즌 첫 경기서 대전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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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원정서 0대2 패배
다음 달 5일 울산 상대로 홈 개막전

◇26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에 나선 강원FC 베스트 11.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2023 시즌을 아쉽게 패배로 시작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26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강원은 지난해와 같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부상에서 돌아온 디노가 김대원, 양현준과 스리톱을 이뤘고, 좌우 윙백으로는 각각 정승용과 김진호가 출전했다. 김동현이 군 입대로 떠난 중원은 서민우, 한국영이 배치됐고, 스리백은 윤석영-김영빈-임창우로 구성됐다.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티아고, 레안드로, 이진현이 스리톱으로 나서 강원의 골문을 겨냥했다.

오랜만에 K리그1 경기를 치름과 동시에 2021년 강원에 당한 승강 플레이오프 패배를 되갚아야 했던 대전은 동기부여가 확실한 듯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결국 강원은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은 티아고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득점 이후 비디오 판독이 있었으나 결국 득점으로 인정됐다.

◇26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김대원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추가골도 금세 나왔다. 전반 22분 레안드로가 개인기를 발휘한 뒤 반박자 빠른 슈팅을 날리며 강원의 골문을 갈랐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강원은 전반 중반부터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40분 김대원이 옆그물을 맞추는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점차 공격 횟수를 늘려갔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용수 감독은 디노와 김진호를 빼고, 갈레고와 유인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강원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강원의 역습을 대전은 반칙으로 끊어냈다. 후반 32분 임창우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프리킥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5분에는 황문기가 투입되며 공격을 더 강화했다. 4분 뒤에는 스트라이커 이정협까지 투입됐다.

하지만 강원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0대2 강원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강원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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