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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리그 1호골’ 울버햄튼은 뉴캐슬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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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13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튼과 뉴캐슬의 EPL 27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돌아온 황희찬(27·울버햄튼)이 드디어 리그 첫 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은 13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울버햄튼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투입된 지 1분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뉴캐슬에 0대1로 밀리고 있던 울버햄튼에 동점골을 선사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후반 34분 알미론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1대2로 패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울버햄튼은 히메네스, 포덴스, 무티뉴, 아다마 트라오레, 르미나, 네베스, 카스트로, 킬먼, 도슨, 세메두, 조세 사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그 5경기에 결장했던 황희찬은 오랜만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뉴캐슬은 머피, 이삭, 생-막시맹, 윌록, 기마랑이스, 롱스태프, 번, 보트만, 셰어, 트리피어, 포프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26분 트리피어의 프리킥을 이삭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울버햄튼은 히메네스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마랑이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에 맞았다. 울버햄튼도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 포덴스가 박스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전반은 0대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네투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후반 23분 포덴스, 카스트, 네베스를 빼고 황희찬, 아인 누리, 누네스를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투입 1분 뒤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이 박스 안으로 공을 넣으며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공이 노마크로 있던 황희찬에게 흐르면서 황희찬이 가볍게 동점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의 올 시즌 리그 1호골이자 FA컵 리버풀전에 이은 시즌 2호골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4분 1대1 찬스를 잡은 알미론이 왼발 슛을 날렸고, 이 슛은 울버햄튼 수비수를 맞고 골문을 갈랐다. 울버햄튼은 다시 한 번 동점을 노렸지만 뉴캐슬의 강력한 전방 압박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1대2로 패했다. 리그 3연패를 당한 울버햄튼은 13위를 유지했고, 뉴캐슬은 승점 44점째를 쌓으며 4위 토트넘(48점)을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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