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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복귀전에서 리그 1호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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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13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튼과 뉴캐슬의 EPL 27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27·울버햄튼)이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황희찬은 13일 새벽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울버햄튼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5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로 6경기 만에 출전이었다.

황희찬이 투입됐을 당시 울버햄튼은 전반에 이삭에게 내준 선제골로 인해 0대1로 밀리고 있었다. 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과 함께 아인 누리, 누녜스까지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팀이 뒤지고 있었던 만큼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황희찬은 투입되자마자 기대에 부응했다. 투입 1분 후 황희찬은 박스 부근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저돌적인 돌파로 공을 박스 안으로 넣었다. 이 공을 뉴캐슬의 트리피어가 걷어내려 했지만 공이 빗맞으며 황희찬에게 흘렀고, 황희찬은 비어있는 골문에 손쉽게 공을 넣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리그 1호골이자 FA컵 리버풀전에 이은 시즌 2호골이었다. 리그 기준으로는 지난해 2월 아스널전 이후 무려 1년1개월 만의 득점이었다.

또한, 이 골은 정확하게 황희찬이 투입된 지 57초 만에 기록한 골로, 54초 만에 득점을 기록한 더글라이 루이스(아스톤 빌라)에 이어 올 시즌 EPL에서 두 번째로 빨리 넣은 골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4분 1대1 찬스를 잡은 뉴캐슬의 알미론이 왼발 슛을 날렸고, 이 슛은 울버햄튼 수비수를 맞고 골문을 갈랐다. 울버햄튼은 다시 한 번 동점을 노렸지만 뉴캐슬의 강력한 전방 압박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1대2로 패해 황희찬의 득점이 빛을 바랬다.

하지만 황희찬은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 하에서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던 황희찬은 이번 득점으로 다시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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