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제군 의료사각지대 ‘찾아가는 이동 진료’로 해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제군보건소 구강이동진료, 치과의료 접근성이 약한 지역주민에 호응
경로당·초등학교·어린이집 등 방문해 공중보건치과의사가 진료 및 치료

【인제】인제군이 치과를 찾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구강이동진료가 의료사각지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보건소는 지난 2월부터 경로당과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진료하는 ‘인제군보건소, 찾아가는 구강이동진료’ 를 실시하고 있다. 치과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찾아 공중보건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등이 직접 진료를 보며 주민들의 구강검진 및 교육, 불소도포, 스케일링, 지각과민처치, 교합조정 등을 하고 있다.

치과진료를 받은 김옥순(여·80)씨는 “평소 받기 어려운 치과진료를 의사선생님이 직접 찾아와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인제군 치과 주치의 사업’을 통해 불소도포를 시행해 충치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진료 후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치아들은 구강검진을 통해 학부모님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어린이집 출장에서는 잇솔질 교육도 함께 진행하다.

박재연 공중보건의사는 “1년 정도 인제지역 환자들의 구강을 확인해 보니 치아의 목에 해당하는 부분의 마모로 시린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 적절한 처치를 하고 있다”며 “군 보건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군민들의 구강 건강에 유지에 이바지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인제군보건소는 3년 전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인 허준용 소장을 보건소장으로 초빙, 여성의학과를 개원하는 등 직접적인 주민 의료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허 소장은 임기가 끝나는 올해 초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러브콜’이 있었지만 인제군보건소와 임기를 3년 연장하며 지역의료행정을 이끌게 됐다.

◇인제군보건소의 찾아가는 구강이동진료 프로그램으로 공중보건의사가 지역 주민들의 치과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인제군보건소 제공
◇인제군보건소의 찾아가는 구강이동진료 프로그램으로 공중보건의사가 지역 주민들의 치과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인제군보건소 제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