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이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를 일제히 정비하기로 했다.
양구군은 현재 운영중인 157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전수조사를 거쳐 3년간 운영되지 않았거나 회의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 중 7개 위원회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번에 폐지되는 위원회는 정책자문단과 공직문화혁신위원회,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심의위원회, 청정양구 21추진협의회, 군장병 친절업소 선정 심의위원회, 문화·스포츠마케팅추진위원회, 축제위원회 등이다.
또 상설화되지 않은 44개 위원회와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위원회 6개를 통폐합하는 등 총 57개 위원회를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위원회 정비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부서에서 관리하는 위원회를 기획예산실에서 관련 조례를 일괄 개정하는 ‘양구군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일괄 정비 조례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상정된 조례안은 3월 말 열리는 양구군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김재식 군 기획예산실장은 “비효율적 위원회 정비는 국정과제이기도 한 만큼, 군과 의회의 협의를 통해 결론 짓겠다”며 “앞으로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위원회 신설 시 사전협의 및 모니터링을 통해 각종 위원회 운영을 내실화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