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속출했다.
19일 밤 9시58분께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40여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음식점 건물 1동(330㎡)이 모두 불에 탔다. 이어 20일 새벽 2시32분께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봉평초교에서 불이 나 교실복도 등 건물 내부 260㎡을 태우고 15분만에 진화됐다. 두 화재 모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9일 밤 11시18분께 강릉시 홍제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A(22)씨가 킥보드를 타던 중 넘어져 얼굴과 치아를 크게 다쳤다. A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8시43분께 춘천시 소양로1가 스마트하우스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47)씨가 허리를 다쳐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에서는 19일 오후 5시28분께 등산객 4명이 하산 중 길을 잃어 남한강 강가에 고립됐다가 출동한 119산악구조대원에 의해 1시간여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