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속보=춘천시 마을버스가 오는 22일부터 개편, 운행(본보 지난 1월18일자 10면·지난 14일자 10면 등 보도)된다.
육동한 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버스 환승시스템을 개선하고 중앙시장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마을버스 개편이 2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읍·면 주민설명회를 통해 당사자인 주민 의견을 듣고 마을별 실행방안을 수립했다”며 “전체 82건의 주민의견 중 안전상 불가능한 5건을 제외한 77건, 94%를 이번 개편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마을버스 기·종점을 기존 중앙시장 환승센터에서 중앙시장 인근으로 변경, 마을버스의 중앙시장 진입횟수가 기존 238회에서 145회가 늘어난 총 383회로 대폭 확대된다. 오전시간에는 개편 전 147회에서 개편 후 153회로 6회가 늘었다. 다만, 출근시간대(오전8~9시) 중앙로 진입횟수는 개편 전과 변동없이 32회다. 오후 시간은 139회 늘었고, 퇴근시간대(오후6~7시)는 8대가 증회됐다. 버스승강장 37곳은 신설 및 이전됐고, 29곳은 명칭(중복)이 변경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마을버스 환승제도 개편을 발표하고 올들어 1월 노선 및 시간표를 확정해 읍·면지역 전 세대에 버스 시간표를 배부했다.
시는 개편 후에도 지역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필요할 경우 추가 반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 초부터 마을버스 개편안내 콜센터를 운영 중으로, 개편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 및 휴일까지 연장 운영해 안내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육 시장은 이날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관련해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민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이라며 “4월 시의회의 동의를 받은 후 상반기 중 준공영제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