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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강릉선 KTX-이음…부품 교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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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0일 국토부, 코레일, 제조사 합동 조사
승차감 개선 완료할 때까지 일부 구간 감속 운행

◇KTX-이음. 사진=연합뉴스

속보=심하게 흔들리는 강릉선 KTX-이음 열차의 진동문제(본보 지난 6일자 12면·14일자 4면 보도)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부품교체 등의 장·단기 개선대책을 시행한다.

국토부는 20일 코레일과 제조사인 현대로템의 합동조사 결과 진동을 완화하는 장치 결함을 진동 원인으로 보고 단기대책으로 5월까지 진동완화장치 및 차륜현상 개선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본적인 진동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대책으로 추진 중인 공기스프링 교체는 2024년까지 완료하도록 코레일에 시정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근본적인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일부 구간의 운행속도를 200㎞에서 170㎞로 낮추고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는 등 진동 발생 현황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점검 결과 단기대책을 적용한 차량의 승차감 지수는 보통 수준(2.1~2.41)에서 안락함 수준(1.93~2.0)으로 개선된 것이 확인됐고, 주행 안정성(국제기준 5.18 이하)은 미개선 차량(3.24)과 개선한 차량(1.75)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채교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열차 진동에 따른 승차감 문제는 열차 이용객의 쾌적한 여행을 위해 조속히 개선토록 할 계획”이라며 “진동이 심해질 경우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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