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제 1년 남았다” 총선 레이스 준비하는 원외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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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1년 남아
원외인사 조직 구성 및 얼굴 알리기 분주

내년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원외 출마 입지자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포럼 형태의 조직을 구성하면서 의견 수렴 및 정책 발굴에 나서는 동시에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얼굴·이름 알리기에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SNS에 글을 올린 더불어민주당 여준성 강원도당 대변인이 가장 먼저 직접적인 의사를 밝혔다.

여 대변인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정치를 하려고 한다. 나라까지 팔아먹는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행태를 보면서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정책연구원 '원주와 함께'를 통해 윤석열 정부와 싸워나갈 준비를 하겠다"고 적었다. 여 대변인은 지난해 6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당선된 '원주갑'에 도전할 예정이다.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도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구를 다지고 있다. 유 전 사장은 이르면 다음달 중 춘천을 비롯해 접경지역에서 어느정도 갖춰진 조직을 출범시킬 것을 예고했다. 또 유 전 사장은 21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1인 시위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지역구에 도전하는 이들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 철원 출신의 이민찬(39) 강원도청 정책특보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관련된 정보들을 이장협의회 등에 설명하는 일을 자처하고 나서며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 SNS에는 '이민찬의 강원생각'을 타이틀로 잇따라 글을 올리면서 지역내 현안들을 풀어낼 해법들을 하나씩 올리며 공감을 얻고 있다. 3선 한기호 국방위원장 자리에 도전하는 만큼 견고한 벽을 뛰어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춘천갑 지역구는 노용호(비례)춘천갑 당협위원장과 김혜란 변호사, 강대규 변호사가 이미 각축을 벌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지낸 노 의원은 당직을 내려놓은 후 지역내 소소한 행사까지 찾아다니고 춘천시청과 현안실무간담회를 여는 등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워 발을 넓히고 있다. 강원도당 법률지원단장인 김혜란 변호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등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지역내 교차로 곳곳에 걸어놓으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20여년간 당내에서 잔뼈가 굵은 강대규 변호사도 정치 및 지역현안에 목소리를 내면서 정책 개발에 집중, 하나씩 발표해 정책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현역의원들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해 원외인사들의 선거운동은 이미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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