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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 강릉점' 절도 사건…공범 추정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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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거된 절도범 일당의 고등학교 동창·후배
도주 과정서 숨긴 금을 챙기는 등 장물 취득 혐의

강원일보 DB

속보=지난 18일 한국금거래소 강릉점에서 금품을 절도한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된(본보 20일자 5면 보도) 가운데 공범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 2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20일 강릉경찰서는 지난 18일 강릉시 옥천동의 한국금거래소 강릉점에서 발생한 절도 범죄와 관련, A(21)씨와 B(20)씨를 장물 취득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와 B씨는 한국금거래소 강릉점에서 금품을 훔쳐 도주한 혐의(특수절도)로 붙잡혀 구속된 C(21)씨와 D(21)씨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은닉한 금을 가져가는 등 범죄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 동창·후배 사이로 알려진 이들 4명은 모두 구속됐다.

또한 경찰은 C씨와 D씨가 앞서 원주의 한 금은방에서도 범죄를 저지르려다 실패한 부분도 파악,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8일 오전 5시께 20대 남성 2명이 강릉시 옥천동 한국금거래소 강릉점의 출입문을 쏘렌토 SUV 차량으로 부순 뒤 2억원 가량의 금품을 훔쳐 도주했다. 이들은 도주 중 차량이 고장나 택시를 이용해 도망가다 같은날 오전 7시39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한국금거래소 강릉점 절도 사건 관련으로 이들 4명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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