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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산업 떠오른 ‘바이오헬스’…강원도 매출 7조원 목표 주력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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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홍천 바이오 융합, 원주 디지털 진료, 강릉 천연물 신약 육성
평창-정선 남부내륙권 첨단 의료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AI와 의료 반도체 산업 기반한 강원發 의료혁신 목표

◇강원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계획

속보=강원도가 춘천·홍천 ‘바이오 융합’, 원주 ‘디지털헬스케어’, 강릉 ‘천연물 신소재’, 평창·정선 ‘스마트 헬스케어타운’ 조성을 통해 국가전략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헬스 분야(본보 지난 6일자 2면·8일·16일자 1면 보도)를 집중 육성한다.

특히 정부가 최근 강릉을 천연물 바이오 산업 특화 국가 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한데다 춘천과 원주에서도 다년간 산업역량을 축적해왔다는 점에서 바이오헬스가 강원도의 대표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원도는 20일 ‘데이터’에 기반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3대 목표는 권역별 특화 산업 고도화, 남부내륙권 실증 생태계 조성, AI와 반도체 기반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 추진으로 요약된다.

춘천-홍천은 바이오 진단 및 의약 연구 개발 등 바이오 융합 산업을 주력으로 육성한다.

춘천은 강원도 바이오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항체연구, 체외진단 분야에서 이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홍천은 2026년까지 ‘국가항체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원주는 비대면 의료로 대표되는 디지털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강릉은 국책연구기관인 KIST 강릉분원을 중심으로 국가 천연물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키운다. 해양 천연물 신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산업화를 시도한다. 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은 34개 가운데 100억원 이상 생산된 신약은 8개에 불과하다. 이중 6개가 천연물에 기반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있다. 평창과 정선을 중심으로 한 남부내륙권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타운을 조성해 강원도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접목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제품 및 서비스를 강원 남부권에서 가장 먼저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창, 정선의 주민들이 보건소 등을 통해 진료를 받으면 춘천의 대학병원에서 원격협진 시스템을 가동, 거리와 상관없이 수준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궁극적으로는 의료기기 분야를 시작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전 영역에 AI와 반도체 기술을 적용, AI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의료 반도체 창업·상용화를 지원한다. AI가 접목된 첨단 의료혁신을 강원도에서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지역 바이오기업은 현재 1,394개로 2조7,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원도는 매출 7조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도입,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계약 랩 등의 도입도 검토한다. 또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가칭 강원도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바이오헬스 산업에 종사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들이 원하는 모든 가능성을 시험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실증 공간이자 데이터 은행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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