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가슴 뛰는 그 순간, 그 찰나를 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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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호 작가, 오는 23일까지 원주 예술공간 피움 ‘빛나는 순간 가슴에 새길 찰나’

◇성준호 作

원주에서 활동하는 성준호 사진가는 오는 23일까지 원주 예술공간 피움에서 ‘빛나는 순간 가슴에 새길 찰나’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2개의 테마로 구성, ‘빛나는 순간’에는 성 작가가 카메라에 담은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담겨있다. ‘가슴에 새길 찰나’는 우연히 자신의 일상에 들어온 순간을 포착한 작품들을 볼 수있다.

도로 위 홀로 외롭게 서있는 나무 한 그루와 우중충한 날씨. 세상에 홀로 있는 느낌에 외롭던 그 날 그는 나무를 만났다. 묵묵히 서있는 나무를 통해 위로를 받았던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눈과 마음과 앵글에 찰나를 담았다. ‘펑’하고 터지는 불꽃놀이의 한 장면을 포착한 사진도 볼 수 있다. 다채로운 색으로 드넓은 하늘 위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폭죽은 가슴이 뻥하고 뚫릴 정도의 쾌감을 선물한다.

또, 그는 너무 작아서 자칫 밟고 지나갈 수 있는 개미와도 시선을 맞춘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개미의 모습은 우리가 늘 보던 개미와 달리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개미와 꽃, 식물 등 그는 자신이 마주하는 찰나를 놓치지 않았다.

성준호 작가는 “그때 그때마다 가슴에 담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두 번은 오지 않을 순간과 마음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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