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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과 첫 훈련 손흥민 “특별하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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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손흥민처럼 토트넘 레전드 출신
손흥민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 빨리 맞추겠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의 레전드 출신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 이후 다시 소집하게 돼 무척 기쁘다. 새로운 감독님과 발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장으로 16강 진출에 앞장섰던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직을 맡기로 했다.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과의 만남은 토트넘의 레전드 출신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두 차례(1994~1995시즌, 1997~1998시즌 하반기)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다. 토트넘에서 총 68경기에 출전해 38골을 넣었고, 1997~1998시즌에는 강등권에 있던 토트넘을 구해낸 구단의 전설이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 수많은 득점과 개인상을 수상한 ‘리빙 레전드’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특별하다. 구단에서 선수 시절부터 감독님을 보신 분도 있고, 함께 생활하셨던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평가가 좋은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구단에서도 좋은 분을 만나 다행이라고 하는 걸 보고 기대가 많이 되더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감독님에게 빨리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감독님이 공격적인, 화끈한 축구를 하겠다고 하셨으니 선수들이 잘 맞춰가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소집된 클린스만호 1기 대표팀은 오는 24일 콜롬비아(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경기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한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던 만큼 구름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월드컵 분위기에 취하지 않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한 상황이다. 이미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하에서 4년 동안 준비된 팀을 겪어봤던 손흥민은 “벤투 감독님과 4년을 함께 하며 어려운 시간도 있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같이 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항상 믿었기 때문”이라며 “좋지 않은 시간에도 저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여기 있는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제시한 아시안컵 우승 목표에 대해선 “오랜 시간 대한민국이 가져오지 못했던 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꿈”이라며 “공짜로 오는 게 아니니 1년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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