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총선

인물일반

강원도 공무원 잇따라 수필가 등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하건수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김영대 횡성군보건소장, 최현희 강릉시 정보통신과장

◇하건수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김영대 횡성군보건소장 ◇최현희 강릉시 정보통신과장(사진왼쪽부터)

강원도내 공무원이 잇따라 수필가로 등단해 화제다.

하건수 강원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김영대 횡성군보건소장, 최현희 강릉시 정보통신과장이 최근 종합문예지 ‘현대계간문학’ 2023년 봄호에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받고 등단했다.

심사위원들은 하건수 연구관의 등단작 ‘개똥지빠귀’와 ‘시골’에 대해 무위자연을 꿈꾸는 깊은 통찰과 시적 메타포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고 성찰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 수작이라고 평했다.
김영대 소장의 ‘오래 사는 것에 대하여’와 ‘코로나 보건소 일상’은 인간 실존의 이중적인 삶의 일상 속에서 프란츠 카프카의 시골 의사처럼 방황하는 지식인의 모습이 떠올라 의사 출신 공직자로서 소재 독특성과 전문성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최현희 과장의 ‘아버지의 자전거’와 ‘화장하는 날’은 유년의 기억 너머 애잔한 그리움, 생과 사의 근원적인 화두를 절제된 감정과 서사로 묘사한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 연구관은 “자연 속 뭇 생명들에게 경외를 느끼는 일상에서, 이들이 사람에게 말하는 세상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했다.

김 소장은 “빛나고 행복한 글월을 다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최 과장은 “꽃 이파리들의 작은 떨림, 바람의 소리까지도 놓치지 않고 나의 글밭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