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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삼화동 ‘상생협의체’ 위원장 선거 결과 놓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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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명 출마해 투표 진행…득표 수 공개 않기로 했으나 1표 차 결과 알려져
차점자 측, 정관 상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 규정 위반이라며 이의 제기

동해시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삼화동의 상생협의체가 임기 2년의 회장 선거 결과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삼화동 상생협의체는 지난 달 17일 삼화동주민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출에 나서 28명의 회원이 선거에 참가, ‘(후보별)득표 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뒤 전인덕 1통장과 김진호 6통장에 대한 투표 결과 전 통장이 회장 당선자로 결정됐다.

김 통장이 뒤늦게 1표 차이로 낙선한 것을 알고 정관을 확인한 결과 ‘재적위원 과반수의 득표자로 선출한다’고 돼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총회 당시 27명의 위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전 통장과 김 통장이 각각 14표, 13표를 얻었다.

상생협의체 정관 ‘협의체의 위원 구성’ 항목에는 ‘위원:각 통장, 삼화동장, 쌍용 (부)공장장(대외협력실장), 주민자치위원회, 노인회분회, 새마을 남녀, 바르게살기, 번영회, 환경지킴이, 자율방재단, 청년회, 자율방범대, 파수회, 의용소방대, 해병대전우회, 재향군인회, 기타 위원: 시장·시의장 추천 1인, 쌍용 공장장 추천’ 으로 돼 있어 34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2월 17일 협의체 정기총회 회의자료 성원보고에는 (위원)총 32명 중 28명이 참석했다고 돼 있는 등 위원 정수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편 삼화동 상생협의체는 ‘시멘트업계 지역사회공헌 상생기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2월말 5억5,000만원의 기금을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받아 현재 12억8,000여만원의 기금을 적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김 통장은 “(회장에 대한)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법적인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회장으로서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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