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 학교 비정규직 31일 총파업…돌봄 급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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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3,000여명 참여 전망
"차별 해소해야" 돌봄·급식 우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7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강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31일 하루동안 총파업을 예고하며 강원학교 현장 곳곳에서 돌봄·급식 차질이 예상된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7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폭등과 실질임금 하락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에 대해 기본급 2%인상안, 명절휴가비 소급 불가 등 학교 비정규직 차별을 그대로 방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1일 오후 1시부터 강원도교육청 앞마당에 모여 파업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연대회의측은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2,000~3,000여명 정도로 예상한다"며 "파업대회에는 1,80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파업은 지난해 11월 25일 총파업 이후 4개월여만이다. 당시 강원도교육청이 자체 집계한 파업 참여 인원은 총 1,640명으로 전체 683개 학교 가운데 316개 학교의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 학교의 돌봄도 제한됐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단위 임금교섭에 성실하게 임해 왔으나 노사간 임금체계 협의 및 임금수준 등 노조 요구사항과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파업 예고에 따른 업무처리 요령을 각급 학교에 시행, 파업에 따른 급식과 돌봄 등 직종별 세부대응 방안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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