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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미래형 환승센터 선정]4계절 첨단 관광도시 발전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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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토부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지 선정… 스마트도시 이미지 구축
김홍규시장 “도심 환승센터 중심으로 새로운 도심 경제권 만들겠다”

강릉시가 28일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4계절 첨단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평가위원들은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통된 KTX 강릉선과 현재 건설 중인 동해북부선, 경강선, 수서~광주 복선전철, 강호축(충북선)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 관광객 이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복합환승센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2026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를 유치한 후 미래형 첨단 교통체계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릉은 관광지 22곳을 연계하는 관광형 자율주행차가 지난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마스(MaaS) 플랫폼 기반의 여행자센터, 전기킥보드(PM), 초소형 전기차, DRT 버스를 운영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환승의 중심지로 이미 주목받고 있다. 전동킥보드 및 무선 충전거치대 233대, 전기차 충전시설 23기가 도심 주요 구간에 설치됐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조성을 통해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2026 ITS세계총회 등 주요 국제이벤트 성공 개최 및 외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용객에게 효율적 환승과 다양한 상업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복합환승센터 중심의 새로운 도심 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로 카페·음식점 등 2,000개 참여 매장의 POI 정보를 제공해 관광객들은 쉽게 지역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 중심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스마트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국내·외 대표적인 중소도시형 복합환승센터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가 28일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강릉 주요 관광지에서 운행중인 자율주행자동차 모습.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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