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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밤안개’부른 원로가수 현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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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 연합뉴스 제공.

원로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5세.

경찰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김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7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세대 실향민 가수로 꼽히는 고인은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났고 6.25 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와 화천에 정착해 살았다. 화천, 춘천에서 자란 가수 노사연과 배우 한상진의 이모이기도 하다.

파워풀한 중저음과 재즈풍 보컬로 사랑받은 그는 1962년 발표한 ‘밤안개’로 큰 인기를 누렸고 남편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무작정 좋았어요’ 등 연이어 히트곡을 발표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영곤·영준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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