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부활절 메시지] 조규만 천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천주교 원주교구장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부활하셨습니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몸 없는 영적 부활이 아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셨습니다.(요한 21,12참조)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삶과 상관없는 ‘육신 부활’이 아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에는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손과 발에 자국이 있습니다.(요한 20,27참조)

예수님의 부활은 오래 오래 살고 싶어했던 인류의 행복한 염원의 참된 실현입니다. 다시 죽지 않는 영원한 삶을 위한 부활입니다. 한 처음에 빛이 생겨난 창조처럼, 하느님의 또 하나의 새 창조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부활하지 않는다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1코린 15,16참조)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이 부활절과 부활시기를 마음껏 경축합시다.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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