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태백시 동태백로 일대가 청정수소 신산업 중심지로 집중개발된다.
태백시는 태백이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청정수소 생산·활용 규제자유 특구에 지정됨에 따라 동태백로 발전계획 청사진에 포함된 장성동·동점동·철암동 일대를 청정수소 제조산업 전진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규제자유 특구지정은 지난 11일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시는 (주)SK에코플랜트, (주)그린사이언스, (주)제이엔케이히터, (주)제아이엔지, (재)강원테크노파크 등 5개 기업을 참여시켜 내달부터 2027년 4월까지 48개월 동안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활용 실증 사업을 총 192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세부 실증 사업으로는 △청정수소 생산공정 내 안전성 검증 실증 △수소연료전지 발전 활용 및 수소 품질기준 실증 △산악지형의 수소출하 실증 △사업화 지원 및 산학연관 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등 총 6개 분야다.
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일일 수소 700㎏을 생산해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공급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철암동에 건립된 (주)그린사이언스 철암발전소와 오는 27년까지 총 사업비 420억원이 투입되는 강원남부 산림목재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사업도 추가 발굴해 추진한다.
시는 이번 규제자유 특구지정으로 동태백로 일대에 2028년까지 10개 기업유치, 450억원 매출 발생 및 신규 고용창출 200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인구유출 및 지역경제 침체 등에 대비 동태백로 일대를 청정수소 제조산업의 전지기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태백이 청정수소 산업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신사업 창출과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