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박물관이 관람객 참여형 기획 전시회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리랑박물관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를 주제로 70수 가량의 정선아리랑 가사를 선보이는 ‘아리랑 그 힙(HIP). 한(恨). 얼(얼:)’ 기획전을 오는 10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각 테마별로 공간을 나눠 운영되며, 아리랑 힙(HIP) 공간은 정선아리랑 가사 중 ‘힙’한 부분을 부각시키는 공간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힘이 되는 가사말들을 인용했다.
또 한(恨 ) 공간에는 정선아리랑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한’의 정서를 보여 주는 공간으로 힘듦, 고달픔, 애환 등의 정서를 만나볼 수 있고, 얼(:얼) 공간에는 정선아리랑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고유 정서 ‘얼’을 보여준다.
아리랑박물관은 정선아리랑이 가진 수 많은 가사말을 조명하며 정선아리랑의 고유의 색채 전달하고, 관람객 참여형 전시로 정적인 박물관에 활기를 불어 넣는 시도를 통해 동적인 박물관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 속 흥겨움과 슬픔, 그 속에서 민족의 얼까지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정선아리랑의 노랫말을 즐기고 위안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정선아리랑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