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노면 색깔유도선은 2011년 고속도로 분기점에 처음 도입됐으며 교통사고 27% 감소 효과를 냈다. 여름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횡단보도 그늘막은 서울 서초구가 2015년 국내 최초로 설치한 후 전국에 확산했다. 점자여권은 우리나라 외교부가 2017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세계 최초로 발급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17개를 발표했다.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인 다양한 사례가 포함됐다.
정부혁신 최초 사례로는 한국도로공사의 노면 색깔유도선, 외교부의 점자여권, 서울 서초구의 횡단보도 그늘막 외에 5개가 있다.
1994년 서울 광진구는 음료배달 방식으로 어르신 안부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7년 전남 광양시는 사회적 약자 위치찾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0년 1월 경기 수원시는 중앙제어방식의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가동했다. 같은 해 2월 경북대병원 칠곡병원은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2021년 4월 질병관리청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방식의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했다.
행안부는 횡단보도 그늘막, 사회적 약자 위치찾기, 어르신 안부확인 등 3개 분야에서 9개 유형별로 각각 최고 사례도 소개했다.
이 중 삼척시가 어르신 안부확인분야에서 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앞으로 매년 3차례 이상 최초·최고 혁신사례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사례별 자세한 내용은 정부혁신 누리집(innovation.go.kr)에 게시되고 국제회의 발표 자료나 외국 공무원 교육자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