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전국에서 손꼽히는 풍수 명당인 서면 박사마을에서 배출한 박사가 3년새 34명이 늘어 총 198명이 됐다.
춘천 서면 출신 박사들의 모임인 '백운회'는 지난 22일 서춘천농협 본점 대강당에서 송병훈 회장, 한기호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박찬흥 도의원, 권희영 춘천시의원을 비롯한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24차 백운회 정기총회 및 신입회원 박사 졸업 축하식을 가졌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렸고, 2020년부터 배출된 서면 출신 박사학위 취득자 34명에 대한 신입회원 축하패가 전달됐다. 또 한기호 국회의원, 신경호 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특별회원 추대패가 전달했다. 이로써 명예회원도 10명으로 늘어났다.
송병훈 회장은 “단위면적 당 박사 수가 이렇게 많은 지역은 서면 박사마을이 전세계에서 유일하다”며 “박사학위를 받은 신입회원들은 나라, 사회에 이어 내가 태어난 고향을 위해 일해달라”고 말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면 박사마을에서 배출한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기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어 감사드리고 존경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배출한 많은 후진들이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수 있는 동량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운회는 1997년 재단법인으로 결성됐다. 서면 출신 박사 1호는 1963년 미국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딴 송병덕씨이고, 전 국무총리이자 전 유엔총회 의장인 한승수씨는 이 마을 3호 박사다. 서면은 한씨가 2001년 유엔총회 의장에 취임한 매년 9월12일 '서면 면민축제'를 열고 있다. 이밖에도 박흥수 전 EBS 사장, 박용수 전 강원대총장, 한장수 전 강원도교육감, 고(故) 정광수 전 산림청장 등 5급 이상 공직자 100여명, 초·중등 교장급 이상 교육자가 130여명을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