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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축구단, 올 시즌 첫 강원도 더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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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민축구단전에 나선 춘천시민축구단의 선발 라인업.

올 시즌 K3리그 첫 번째 강원도 더비의 승자는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이었다.

춘천 출신 정선우 감독이 이끄는 춘천은 지난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K3리그 7라운드 강릉시민축구단(이하 강릉)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2승째를 거둔 춘천은 승점 9점(2승 3무 2패)을 기록하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2승 1무 4패, 승점 7점에 머문 강릉은 11위에 자리했다.

강릉 출신 김도근 감독이 지휘하는 강릉은 전반 4분 만에 윤병권이 선제골을 기록하는 듯 했지만 그의 슛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박경배의 발에 맞았다는 심판 판정에 따라 골이 무효가 됐다. 하지만 선제골은 결국 강릉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춘천의 수비진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박경배가 빠르게 달려들어 공을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춘천은 금새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정종훈이 박스 안 오른쪽 부근에서 정확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강릉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이렇게 1대1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부터 춘천의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3분 하재현이 몸을 날리며 시도한 슛이 골키퍼를 맞고 흘렀고, 이를 신상휘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강릉은 동점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박희근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 불운에 막히며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춘천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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