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상공회의소가 2024년 장성광업소 폐광에 대비해 이철규 국회의원 및 정부에 폐갱도를 활용해 지하데이터센터 구축해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태백상공회의소는 최근 이 의원 및 정부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용역한 결과 태백 장성광업소가 지하데이터센터 구축사업시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나왔다며 유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폐광지역 7개 시·군 진흥지구를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입지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사회분석과 자연환경, 공공인프라, 광산현황 등 4가지 부문에서 장성광업소가 가장 적합한 곳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태백의 경우 낮은 평균온도(18~23도)와 수평 벙커의 통기방식을 활용할 경우 에너지 효율성이 탁월할 뿐 아니라 외부의 물리적 공격과 자연재해에도 대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지하 데이터센터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태풍이나 지진 등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부족한 상황이다.
폐갱도를 활용한 지하데이터 센터는 부지 매입을 비롯한 시설, 통신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입비가 4,900억 가량 소요된다. 또한 시설 운영 및 데이터센터 구축비 2,100억원 등 총 투자비가 7,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데이터클러스센터, 데이터인재개발센터, 데이터교육센터, 데이터비즈니스센터, KAVE 테마존 등 연관산업이 동반 유치될 경우 전문성이 높은 청년 일자리가 생기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억철 태백상의 사무국장은 “지하데이터센터가 구축될 경우 ICT 관련 미래 첨단 연관산업 유치로 우수한 청년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특히 태백이 첨단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이 가능해 인구증가 및 경제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