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2023 양구곰취축제가 5일 시작된 가운데 빗속에서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축제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사흘간 열리는 곰취축제는 ‘20th23 스무살, 청춘 곰취’를 주제로 체험 및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우선 축제기간 동안 양구의 대표 나물 곰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곰취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 열린다.
곰취 생산지인 동면 팔랑리 일원에서 직접 곰취를 채취해보고, 축제장 현장 이벤트로 곰취 떡메치기 체험, 곰취 떡·곰취 쌈, 곰취 피자 및 핫도그 등 향긋한 곰취를 맛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메인행사인 개막공연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장민호와 진혜진, 장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6일에는 홍진영, 노라조, 예빛 등이 참여하는 청춘양구 콘서트, 7일에는 욜로, 나팔박이 참여하는 곰취 펀펀 콘서트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해마다 곰취축제장을 찾는다는 김금자(78·서울시)할머니는 “아들과 손주 등 온 가족들이 함께 축제장을 찾았다”며 “갑자기 비가 내려서 아쉽지만, 곰취맛을 즐길 있어 좋다”고 했다.
이번 곰취축제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서흥원 군수는 “비로 인한 불편을 겪겠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특별한 경험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봄향기 가득한 곰취축제장에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