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에 강원지역 창업 생태계 구심점 역할을 할 '강원 원주 그린스타트업타운'이 조성된다. 천안, 광주에 이어 국내 3번째로 생기는 복합형 스타트업 집적지다.
원주시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강원 원주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영국 도시재생 성공사례인 킹스크로스역을 벤치마킹한 그린스타트업타운은 기업 인프라와 주거·문화·복지시설 등 생활형 SOC를 결합, 낙후된 도심 기능을 창업과 벤처 기업 중심으로 회복하기 위한 시설이다.
강원 원주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상지대가 출연한 교내 부지 3,200㎡에 국비 145억원, 도비 42억원, 시비 98억원 등 28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720㎡ 규모로 조성된다. 창업보육센터를 거친 최대 8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과 R&D센터, 교육실, 회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연내 착공하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도와 원주시가 주관하고 상지대 산학협력단이 대표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천연물 바이오 소재, 디지털헬스케어 등 강원 주력 친환경 분야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 도약의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청년층 유입 등의 효과는 물론 우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만큼 원도심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김주희 기업지원팀장은 "도내뿐 아니라 충북, 경기 등 원주 인근 지역의 소규모기업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표 창원지원공간이자 전국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