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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마다 인파 북적, 상경기 특수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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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황영조마라톤 대회 마친 선수·가족 등 축제장 찾아
숙박업소 예약 만실·회센터 등 인파 북적 지역경제 꿈틀

◇21일 개최된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가족, 응원단들이 삼척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에 나서 모처럼 지역경제가 반짝특수를 누렸다. 사진은 삼척 새천년도로 인근 항구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원구연합마라톤팀. 삼척=권태명기자

【삼척】삼척 황영조 마라톤대회와 장미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로 지역 상가마다 인파가 붐비면서 지역경제가 반짝 특수를 누렸다.

21일 개최된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는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 응원단, 시민 등 5,000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고, 대회를 마친 뒤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을 찾아 지역경제가 꿈틀거렸다.

완주를 마친 참가 선수들은 동호회와 가족 단위로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오십천 장미공원과 삼척해변, 정라회센터, 임원회센터 등을 찾아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전보를 올린 쾌거를 자축했다.

대회 하루 전에 삼척을 방문한 선수와 가족들로 지역 숙박업소와 회센터 음식점, 삼척 주요 관광지마다 인파가 몰렸다. 숙박업소마다 예약 만실을 기록하고, 회센터 등 음식점들 또한 단체 동호인들의 사전 예약으로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삼척시와 강원일보사는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바르셀로나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고, 외지 참가선수들에게 삼척의 관광지를 널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먹거리와 음료, 농산품 등을 지역업체에서 구입,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

풀코스를 완주한 남편과 동행한 김정예(45·경기 고양시)씨는 “전국 곳곳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올림픽 영웅 황영조 선수의 고향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며 대회 하루 전 삼척을 찾아 장미축제를 즐기면서 의미있는 가족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21일 개최된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가족, 응원단들이 삼척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에 나서 모처럼 지역경제가 반짝특수를 누렸다. 사진은 삼척 새천년도로 인근 항구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원구연합마라톤팀. 삼척=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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