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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극장 철거예산안 미루고 보존 여부 공개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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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기자회견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는 22일 원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아카데미극장의 보존을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원주】원주 아카데미극장의 보존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는 22일 원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청 공무원에게 최근 받은 내부고발서에는 ‘극장 철거계획안이 밀실결재를 통해 이뤄졌으며, 시민을 이겨 먹기 위해 작당 만을 모의하는 것이 현재 행정 처리의 민낯’이라고 적혀있었다”며 “이같은 모습이 원주시청 공무원이 바라보는 집행부의 모습일 뿐더러, 내부에서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행정 과정이 지금 논란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주시의 대표가 시민들에게 한 공적발언이 의심받는 상태로 철거예산안 통과를 강행한다면 앞으로 원주시 행정에 대해 시민들은 불신할 수 밖에 없다”며 “철거예산안은 다음 추경으로 미루고 극장의 보존 여부를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는 오는 24일 상지대 학술정보원 6층에서 ‘원주 아카데미극장, 미래가치와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의 기조발제와 토론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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