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한전 강원본부 “영동권 데이터센터 유치 적극 나설 것”

23일 기자간담회서 "유치시 1,300억원대 직접 경제효과"
강릉산불 보상 관련 "아직 수사결과 발표 안돼 언급 곤란"

◇한국전력 강원본부는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송전선로 건설 사업, 전기요금 조정 등 경영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전력 강원본부는 동해안 일대에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 나겠다고 23일 밝혔다.

한전 강원본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송전선로 건설 사업, 전기요금 조정 등 경영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강원본부는 데이터센터 유치 배경에 대해 "영동 지역에 용량이 410㎿인 데이터 센터가 유치되면 송전망 건설 회피 문제 등을 해결 할 수 있어 1,300억원대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있다"며 "고용 및 생산 유발 등 간접 효과까지 고려하면 지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경우 횡성, 홍천 등 서부구간 4개 지자체 35개 마을 중 21개 마을과 협의를 완료했다"며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기요금 조정과 관련해 "국제 연료 값은 안정화 추세이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취약계층 할인, 농사용 요금 할인, 주택용 에너지캐쉬백 확대 등 요금 인상에 대한 서민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인목 한전 강원본부장은 "자산 매각과 인력 효율화 등 자구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산불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피해보상 요구에 관한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가운데 한전은 이날 답변 공문을 통해 "산불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적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손해배상 관련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시점에서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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