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지역

박수근미술관 예술인촌 입주작가들이 뿔났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입주작가들, 인근 토사채취장허가에 집단반발
군, 입주민 협의 과정거쳐 재검토여부 검토하겠다

【양구】박수근미술관내 미석예술촌 입주 작가들이 예술촌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토사채취장으로 인해 작품활동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작가들은 토취장을 드나드는 대형 차량들이 미술관내 도로를 오가며 방문객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양구군은 최근 예술촌 인근 양구읍 정림리 374번지 사명산 중턱 군유지 1,344㎥를 종합스포츠타운조성에 필요한 흙을 채취하기 위한 토취장으로 허가했다. 시공사는 이곳에서 오는 12월말까지 9,904㎥의 마사토를 가져다가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예술촌 입주 작가들은 본격적인 채취공사가 시작되면 토사를 실은 대형 덤프트럭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미술관과 예술인촌을 가로지르는 폭 4.4m의 비좁은 도로를 운행, 사고위험은 물론 소음과 진동 등으로 작품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미술관과 전시실, 창작스튜디오, 문화시설, 어린이미술관 등을 찾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관람객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양구군에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예술촌 한 입주작가는 “박수근미술관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공사장 덤프트럭이 미술관내 도로를 오가면 작품활동 방해는 물론 관람객들의 안전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채취장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종합스포츠타운 건립공사와 관련, 여러곳의 채취장을 알아 봤지만 허가절차 등이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이곳을 선택했다”며 “토사채취가 시작되기전 입주민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재검토 여부 등 향후 대책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후보자 선거 광고

  • 총선
  • 총선
  • 총선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