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광역·기초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가 한 단계 더 높은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마음을 재확인했다.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강원일보·경인일보·대전일보·서울신문 등 전국 10개 언론사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관련기사 2·8면
민선 8기 개원 1주년과 지방의회 부활 3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33개 자치단체 및 지방의회가 참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강원자치도·강원자치도의회를 비롯, 17개 시·군 및 기초의회가 박람회에 참여해 지역별 정책을 선보이며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일 개막식에서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은 “중앙에서 권력을 지방으로 더 내려 놓아야 전국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며 “언론에서도 지방분권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보도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봉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의장)은 “지방의회 부활 32주년을 맞았지만 아직 아쉬운 점이 많다”며 “기초의회만큼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주민만을 바라보며 진정한 분권시대를 만드는데 앞장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인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도 “올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새롭게 출범해 새로운 지방시대 서막을 열게 됐다”며 “이번 박람회가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의회간 소통·협력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람회에는 지역별 의회와 행정기관의 활동과 정책을 살펴보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홍보관이 운영됐고 지방의회·지방행정·주민자치위원회를 위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행사 기간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