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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그린실버악단 ‘연륜의 하모니’ 전 세계에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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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국제관악제’ 도대표 참가 수준 높은 관악 향연
평균 연령 74세 참가팀 중 최고령 관악단 출연에 큰 호응

강릉 그린실버악단이 연륜의 하모니로 전 세계에 문화·예향의 도시 강릉을 알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제주국제관악제’에 강원도 대표팀으로 참가한 강릉그린실버악단은 평균 연령 74세로 참가팀 중 최고령 관악단이다.

지난 7일 개막해 16일 폐막하는 이번 관악제에는 전 세계 14개국 79개팀이 참여했다.

지난 14일 밤 천지연폭포 공연장에서 강릉 그린실버악단은 모던사운즈재즈빅밴드, 대만 중산청소년오케스트라를 비롯한 6개 관악단과 함께 수준높은 관악의 향연을 선사했다.

이정섭 악단사무국장의 지휘 아래 30여명의 단원들은 ‘라데츠키 행진곡’부터 ‘보고싶은 여인’ ‘멋진인생’ ‘보릿고개’ ‘별빛같은 나의 사람아’ ‘시계바늘’ ‘홍도야 우지마라’까지 대중적인 곡들을 잇따라 연주해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공연 후반에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멋진 강릉’이라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 홍보에도 앞장섰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제주문화예술회관에서 ‘동호인 관악의 날’ 프로그램에 참여해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같은 날 오후 제주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 시가퍼레이드를 통해 노익장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홍용표 강릉그린실버악단장은 “관악제에 참가한 해외 관계자들과 관람객, 제주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힘이 났다”며 “단원 모두 악단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강릉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1998년 10월 창단해 25년의 역사를 가진 강릉그린실버악단은 올해에만 20회 이상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최영재기자

강릉그린실버악단(단장:홍용표)이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제주 국제관악제’에 참가해 문화와 예술의 도시 강릉을 세계에 알렸다. 제주=최영재기자
강릉그린실버악단(단장:홍용표)이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제주 국제관악제’에 참가해 문화와 예술의 도시 강릉을 세계에 알렸다. 제주=최영재기자
강릉그린실버악단(단장:홍용표)이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제주 국제관악제’에 참가해 문화와 예술의 도시 강릉을 세계에 알렸다. 제주=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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