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단풍철 인근 상권 활짝 웃었다…도내에선 오대산 매출상승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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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기 오대산 상권 매출 66% 상승
설악산은 전체 매출 중 92%가 외부 방문객

단풍놀이 기간 강원특별자치도 내 단풍 명산 인근 상권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오대산의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19일 KB국민카드가 전국 16개 단풍 명산 주변 상권의 단풍철 신용·체크카드 매출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단풍 절정기 평창 오대산 인근 상권의 매출액은 직전 2주와 비교해 66% 급증했다.

이는 전국 16개 명산 중 전북 정읍 내장산(235%), 경북 청송 주왕산(11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이 기간 오대산 인근 음식점의 매출 상승률은 68%에 달했다. 편의점은 54%, 카페는 24% 매출액이 늘었다.

설악산과 치악산에서도 각각 47%씩 상권 매출이 늘어나는 등 단풍 절정기 특수효과가 뚜렷했다. 설악산은 식당 매출이 상승률이 57%로 가장 높았다. 치악산은 편의점 매출이 150% 늘어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단풍 기간에는 외부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특히, 설악산 상권의 경우 지난해 단풍이 절정을 이룬 2주간(10월14일~28일) 전체 매출 중 92%가 외부 방문객 매출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은 전국 국립공원 중 16개 명산 입구 상권(132개 입산 입구 기준 반경 2㎞ 이내) 음식점, 카페, 편의점 업종에서 결제된 KB국민카드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졌다. 단풍 절정일 전후 1주일을 단풍 절정기를 분류해 직전 2주와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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