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는 '수능 한파'가 없을 예정이다. 수능일인 16일 강원특별자치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상의 온화한 기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험생들의 퇴실 시간대인 오후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30㎜로 일부 내륙에서는 돌품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추위는 14일 오전까지 도 전역에서 이어진 뒤 풀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기온은 14일까지 평년보다 낮겠고, 15일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하기 바란다" 고 예보했다. 영서에 비해 기온이 다소 높은 영동권에서도 아침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농작물이 어는 곳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5도 내외, 영동은 0도 내외로 내려가겠다. 지역별로는 홍천·횡성·평창·철원·양구가 영하 5도로 가장 낮겠고, 춘천 영하 4도, 강릉 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춘천 10도, 강릉 14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