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홍천지역 항공대·사격장 이전 현실화 가능성 관심 집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주민들 204항공대대·비승사격장 생존권 위협 주장
홍천군 “주민 삶 부정적 영향 유발시 강력 대응 방침”
유상범 “국방부 직접 주도의 군부대 이전” 공약 제시

【홍천】홍천지역 주민들이 항공대, 사격장 등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며 군부대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현실화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천군 홍천읍 태학리에는 1980년 들어선 204항공대대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40년간 소음, 분진 등에 따른 생활불편과 함께 안전사고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부대 이전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군부대 인근 학교 2,000여명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교 재산권 보장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지만 군부대가 항공대 유류저장시설을 추가 설치를 추진, 지역사회에서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홍천 남면에서는 매봉산종합훈련장과 인접지역 양평군 청운면 도원리에 위치한 비승사격장의 이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은 수십년간 천둥과 같은 폭발음과 진동에 따른 생활피해는 물론 유탄, 오탄, 산불, 환경오염 등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사격장 훈련으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은 주민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행정과 정치권에서도 강하게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홍천군은 최근 204항공대대 항공유저장시설 설치에 대한 반대의견을 공식 전달했으며 국민의힘 유상범 국회의원은 ‘국방부 직접 주도’의 204항공대대 이전을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제22대 총선에서 제시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