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아시안컵]클린스만 감독, 말레이시아전 로테이션 가동할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손흥민, 김진수 등 선수들이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의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 말레이시아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2위, 말레이시아는 2패로 조 최하위다.

이번 경기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풀백 포지션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왼쪽 풀백 자원인 김진수(전북현대)와 이기제(수원삼성), 오른쪽 풀백 김태환(울산 HD)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 풀백은 설영우(울산) 뿐이어서 다른 자원으로 풀백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주축 선수들의 카드 관리도 문제다. 현재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이 경고 1장씩 받은 상황이다. 조별리그에서 받은 옐로카드는 8강전까지 유효해 이들이 경고를 1장이라도 더 받으면 토너먼트 경기에서 결장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에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영권(울산), 홍현석(헨트) 등 대체 자원들이 말레이시아전에 출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손흥민과 이재성, 조규성이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한국에게 말레이시아전은 크게 힘을 줘야 하는 경기가 아니다. 피파랭킹에서 한국은 23위, 말레이시아는 130위일 정도로 전력 차가 크고, 승점 4점을 확보한 한국은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까지 16강 진출이 가능해 24일 오후 5시 현재 상황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2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D조 3차전 결과에 따라 말레이시아전을 치르기 전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

최종 결정은 클린스만 감독의 몫이지만 한국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최대 4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토너먼트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벤치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