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9일 고향을 찾은 귀성 인파가 몰린 강원특별자치도내 고속도로 하행선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귀성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이날 오후 8시까지 정체가 이어지겠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에서 강릉 방향으로 마성터널 부근~용인 5㎞, 용인~양지터널 부근 6㎞, 여주휴게소 부근~여주 JC 3㎞, 횡성휴게소~둔내 부근 9㎞, 동둔내Hi 부근~둔내터널 4㎞, 면온~봉평터널 2㎞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경우 서울에서 양양 방향으로 춘천JC 부근 3㎞, 홍천휴게소 부근~내촌 부근 7㎞, 내촌~내촌 부근 6㎞ 구간의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고속도로 최대 소요 예상시간을 강릉에서 서울까지 5시간 5분, 남양주에서 양양까지 3시간 20분으로 내다봤다.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지방 방향 고속도로 교통체증은 오전 11시께 절정을 보인 뒤 오후 8시가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설날 당일인 10일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44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설날 당일보다 10.3% 늘어난 수치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9일 기준 519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9만대로 예측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8~12일 닷새간을 설연휴 특별교통 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소형차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177㎞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늘린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시간당 60㎞ 이하로 서행할 경우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톤 이하 화물차)가 이용할 수 있다. 또 정체가 심화될 경우 사고위험에 대비해 정체구간 후미에 안전순찰차를 배치하고, 경찰과 협조해 지정차로 위반과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법규위반 차량을 집중단속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소통상황, 최적경로 및 출발시간대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APP)과 도로공사 홈페이지, 도로공사 콜센터(국번없이 1588-2504)를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서도 교통상황 및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김형진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교통팀장은 “이번 연휴 기간 최대 혼잡 시간대는 강원방향은 9일 오전, 서울방향은 10일 오후로 예상된다”며 “평소보다 교통량이 많아 안전운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