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세계 무대서 활약하는 젊은 음악가들, 강원에 모이다”

3월 3일 원주서 ‘임동민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선우예권, 조성진의 무대도 강원 곳곳서 이어져

◇올해 강원에는 임동민, 선우예권, 조성진 등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피아니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진다.사진은 2020년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 사진=강원일보 DB

올해 강원에는 마법 같은 피아노 선율이 멈추지 않는다. 임동민, 선우예권, 조성진 등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피아니스트들의 무대가 강원 곳곳에서 이어진다.

◇피아니스트 임동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무대는 다음달 3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임동민의 리사이틀 ‘Schubert( 슈베르트)’ 앵콜 공연이다. 임 피아니스트는 슈베르트의 작품 중 서정성과 표현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네 개의 즉흥곡 D.899’과 ‘네 개의 즉흥곡 D.935’를 선보인다. 슈베르트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 완성하면서 비극과 고독의 선율이 특징을 이루는 ‘피아노 소나타 21번 D.960’도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슈베르트의 곡에 담긴 삶의 희노애락을 화려하고도 섬세한 연주로 담아내는 무대는 강원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짙은 서정을 안긴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6월 13일에는 ‘선우예권 with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콩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클래식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우예권은 강원 관객들에게 정교하고 명확한 선율로 인사를 건넨다. 유럽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막심 에멜리아니체프가 지휘를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도 6월 16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음악가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카네기홀 무대에 4년 연속 오르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성진의 공연은 일정 공개와 동시에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밀한 기교로 쌓아올린 서정적인 연주는 강원을 넘어 전국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음악가들이 선사하는 과감하고도 흐트러짐 없는 무대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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